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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무인스토어 광주에 뜬다

레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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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실증 사업’ 선정
자율주행 셔틀 플랫폼…무인스토어‧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실증
무인저속특장차 등 자율주행차량 기반 서비스 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광주광역시는 친환경 자율주행 셔틀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무인스토어 서비스'를 개발·실증할 계획이다. 무인스토어 서비스는 자율주행 셔틀에 무인 상점 시스템과 결제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산업단지나 시 외곽 등 접근이 용이하지 않는 장소에서 소비자의 비대면 물품 구매를 지원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셔터스톡).
광주광역시는 친환경 자율주행 셔틀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무인스토어 서비스'를 개발·실증할 계획이다. 무인스토어 서비스는 자율주행 셔틀에 무인 상점 시스템과 결제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산업단지나 시 외곽 등 접근이 용이하지 않는 장소에서 소비자의 비대면 물품 구매를 지원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셔터스톡).

군필자라면 추억의 ‘황금마차’를 기억할 것이다. 군인들이 먹고 싶어 하는 간식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잔뜩 싣고 부대 매점(PX)이 없는 GOP 지역 등 격오지를 순회하는 반가운 노란색 이동식 PX 차량 '황금마차'. 이처럼 지리적 여건이 좋지 않아 상점이 부족한 농촌과 산간 지역에도 '황금마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가 이동식 자율주행 무인상점 개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 이제 농촌에서 'AI 황금마차'를 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광주광역시가 미국 '아마존 고(Amazon Go)'와 같은 무인 상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입혀 움직이는 이동식 무인상점 개발에 나선다. 앞으로 자율주행하는 이동식 '무인스토어'와 '헬스케어 서비스'가 광주 지역 곳곳을 달리면서 지리적 접근성이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줄 전망이다. 특히 수요 부족으로 상점이 운영되기 어려운 농촌‧산간 지역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 제1차 자동차 분야 공모사업’에서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99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해,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본부의 총괄 하에 전국 최초 자율주행 서비스 발굴‧실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친환경 자율주행 셔틀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무인스토어 서비스'와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게 목표다. 무인스토어 서비스는 자율주행 셔틀에 무인 상점 시스템과 결제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산업단지나 시 외곽 등 접근이 용이하지 않는 장소에서 소비자의 비대면 물품 구매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향후 이같은 자율주행 무인스토어가 상용화되면 광주 시민들의 ‘황금마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권이 열악한 농촌‧산간 지역 주민들은 자율주행 셔틀로 이동하는 무인 상점 및 결제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손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광주광역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 제1차 자동차 분야 공모사업’에서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셔터스톡).
광주광역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 제1차 자동차 분야 공모사업’에서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셔터스톡).

또 헬스케어 서비스의 경우 심박수와 뇌전도(EEG), 안구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해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이상 발생 시 병원을 연결·이송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무인 자율주행차와 접목해 의료 소외 계층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총괄 수행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아이비스와 ㈜레보텍 등 15개 기관·기업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반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며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실증 지역은 광주 빛그린산단을 비롯해 평동산단과 노인건강타운 등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 후 일반도로 실증을 통해 자율자동차 기술과 언택트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시는 실증구간 내 자율주행차 기반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운행 시스템 구축을 통해 무인 자율주행차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급격히 가속화됨에 따라 언택트 서비스 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조기 창출을 통해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시대 앞당긴다

현재 광주 도로에는 국내 최초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무인 청소차’가 달리고 있다. 도로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광주 도심 환경미화에 나선 것.

광주시는 지난 2019년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 법상 규제 5건에 대한 실증 특례가 승인돼 무인 자율주행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선정으로 자율주행차 실증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무인저속특장차'란 저속(시속 5㎞ 이하)으로 자율주행하며 도로 청소 등을 하는 특수 차량을 말한다. 실증 대상 차량은 무인 노면 청소차를 비롯해 무인 산업단지 폐기물 수거차, 무인 주거단지 폐기물 수거차, 무인 공공정보 수집차다. 이들 차량은 연말까지 광주 평동산단과 수완지구 일대를 주행하며 성능을 시험 받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월 17일 오전 시청 시민숲에서 열린 '광주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사업' 실증 착수식에 참석한 후 청사 광장에 전시된 특장차와 노면청소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월 17일 오전 시청 시민숲에서 열린 '광주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사업' 실증 착수식에 참석한 후 청사 광장에 전시된 특장차와 노면청소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난 2월 광주시청에서 ‘광주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사업’ 실증 착수식을 열고, 쓰레기 수거 차량과 도로 청소차량의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을 통해 새벽 교통사고 등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과 단순반복 업무 해소, 작업 능률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최근 광주시는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미래자동차 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나가려는 모양새다. 이같은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내 무인차량 부품 기업의 성장 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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